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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지고 싶었다". '0표' 11기 옥순, "어른들이 나가지 말라고 그랬거든" 후회

이정혁 기자

입력 2024-01-19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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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지고 싶었다". '0표' 11기 옥순, "어른들이 나가지 말라고 그…
사진 출처=SBS 플러스

[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너무 부끄러웠다. 사라지고 싶었다."



'옥순 더비'에서 11기 옥순이 0표에 '이모랑 어른들이 나가지 말라'는 말을 되새기며 후회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SBS Plus, ENA 예능 프로그램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나솔사계')에서는 남녀 출연자들이 심야 데이트에 나섰다.

이번 데이트는 남자 출연자들이 상대를 선택하는 방식. 남자 1호가 가장 먼저 14기 옥순에게로 향했다. 남자 2호는 7기 옥순 옆자리에 앉았고, 남자 3호는 9기 옥순을 택했다.

남자 2호는 "그냥 궁금하다. 말씀을 많이 안 하신다. 그런 것들이 궁금하다"라며 7기 옥순에게 "말씀을 많이 안 하셔서 대화를 하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남자 3호는 "성격이 시원시원하다. 외모도 괜찮으시고 성격도 괜찮으시다"라고 말하기도. 9기 옥순은 "솔직히 기대하는 분이 아니라 실망했다. 앞에 7자 들어가는 사람은 만나본 적 없다. 선택해주신 것만해도 감사하다"라고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남자들의 선택이 진행되면서 남은 여자 출연자는 11기 옥순 단 한 명. 이가운데 마지막으로 남자 4호가 데이트 상대를 선택하기 위해 출발했다. 그는 "이 사람들 날 나쁜 사람으로 만드네, 왜 마지막 선택을 나한테 줘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자 4호는 11기 옥순 앞을 그대로 지나쳤고, 데프콘은 "자리가 비었으니까 예의상 저 쪽에 갈 법도 하지만 여기는 사랑을 찾으러 온 곳"이라고 강조했다.

14기 옥순을 선택한 남자 4호는 "옥순아, 오빠랑 밤마실 갈래?"라며 귓속말을 해 설렘을 유발했다. "차분한 느낌이 들어서 대화를 나눠 보고 싶었다"라고 한 남자4호는 "첫인상을 선택할 때도 그렇고 마음이 계속 바뀌고 있다. 전체적으로 (옥순이들에게) 다 호감 가는 부분이 있다 보니 누구 한 명을 고르는 건 큰 의미가 있는 것 같진 않다. 오늘이 첫날 아니냐"라고 여지를 남겼다. 또 "마지막 선택이 이게 단점이구나, 죄책감 안고 시작하네"라는 말까지 하며 11기 옥순을 신경썼다.

이가운데 11기 옥순이 어쩔 줄 몰라하며 "이번에는 얌전하게 있어서 0표 아닐 거라 생각했다. 그리고 너무 짠듯이 한 사람당 한 명씩 옆에 앉더라. '4호님은 내 옆에 오겠구나' 했는데 (저를 지나서) 옆으로 가더라"라면서 "너무 부끄러웠다. 사라지고 싶었다"라고 했다.

또 "제가 좀 바뀌어서 왔는데 결과가 똑같지 않냐. (연애 이런 게) 저랑 안 맞는다 느낀다. 학원에서 하는 일은 예측이 되지 않냐. 그런데 남자 분들의 마음은 예측이 안되니까 안 맞는다. 불확실한 게 제일 마음에 안 든다"라고 속상해했다. .

이후 방으로 돌아와서도 11기 옥순은 "나는 뭐가 문제일까? 공부 열심히 해야겠다. 그냥"이라고 했고, 9기 옥순은 아직은 모르는 일이라고 위로했다.

11기 옥순은 "우리 이모랑 어른들은 나가지 말라고 그랬거든"라고 의기소침했으나, 9기 옥순은 "자꾸 이렇게 크게 의미부여 하지마"라고 달랬다.

9기 옥순은 남자 4호를 언급하며 "모두의 관심을 받고 싶어하는 타입같다. 자기 짝에 집중하지 않고 만인의 관심을 원하는 거 같아. 여자가 들이대면 '어? 나 여자 아니었는데' 이런 느낌. 근데 또 1대 1로 만나면 다를 수도 있지"라고 밝혔다.

한편 뒤이어 10년 만에 돌아온 '도시락 데이트' 선택이 예고되면서, 다음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수직 상승시켰다.

'솔로민박'에서 펼쳐질 '도시락 데이트' 현장은 오는 25일(목) 오후 10시 30분 ENA와 SBS Plus에서 방송하는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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