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밤 방송되는 공영방송 50주년 특별 기획 KBS2 대하드라마 '고려거란전쟁'(이정우 극본, 전우성·김한솔 연출) 18회에서는 지방 호족들에 전쟁을 선포한 현종의 뜻을 따르기로 한 친 현종파와 반대파가 첨예한 대립각을 세운다.
앞서 현종은 김은부를 비롯해 자신과 함께 지방 개혁에 나설 우군을 만들며 힘을 키웠다. 반면 현종의 뜻에 반기를 든 강감찬은 파직을 당하는 극적인 전개로 안방극장을 소용돌이에 빠트렸다.
강감찬은 박진이 퍼트린 김은부에 대한 소문의 진상을 확인하기 위해 그의 집무실을 찾는다. 김은부는 자신이 저지른 만행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놓는가 하면, 예상치 못한 그의 대답에 놀란 강감찬은 황제에게 이 사실을 알리기로 결심한다고 해 과연 두 사람의 운명은 어떻게 흘러갈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