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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 결혼→4번째 부인' 김현영, 방송 출연으로 '제2의 인생' 시작…"살아갈 용기 얻었다"

이정혁 기자

입력 2024-01-09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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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 결혼→4번째 부인' 김현영, 방송 출연으로 '제2의 인생' 시작……
사진 출처=KBS Joy

[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사기결혼으로 졸지에 '네번째 부인'이 된 기구한 사연의 개그맨 김현영이 방송 출연 이후 근황을 전했다.



8일 KBS Joy 예능 '무엇이든 물어보살' 249회에서 MC 서장훈, 이수근은 "개그우먼 김현영씨의 방송 출연 후 근황을 알려드리고자 한다"고 운을 뗐다.

앞서 김현영은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사기 결혼을 당해 집에 딱지가 붙는 일까지 당했다고 털어놓아 충격을 안겨줬다.

당시 비행기 안에서 우연히 만난 사람 통해 8살 연상의 한 남성을 만났고 태국에서 호화로운 결혼식을 올렸던 김현영은 그러나 곧 위기를 맞이했다.

김현영은 "결혼 후 한 달 만에 빨간 딱지가 (집에) 막 붙기 시작했다. 나중엔 집의 전기와 수도가 다 끊기기도 했다"며 "알고 보니 (전남편의) 빚이 20억원이 넘었고 이혼할?? 보니 나랑 하는 게 (전남편의) 네 번째 이혼이더라"고 밝혔다.

이혼 후 김현영은 유서까지 쓰는 등 심한 스트레스를 겪고 사실상 연예활동도 중단했다.

이같은 사연에 팬들은 깜짝 놀라며 응원의 메시지는 보냈는데, 8일 방송에서 이수근은 "김현영씨가 방송 후 근황을 알려왔다"며 "출연 영상이 인생 첫 100만뷰 영상이 됐고, 이로 인해 제2의 인생을 시작하는 느낌을 받았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김현영이) 조심스럽게 영상의 댓글을 봤는데 응원해 주는 의견이 생각보다 많아 큰 감동을 받았다더라"며 "덕분에 다시 살아갈 용기를 얻었다고 한다"고 덧붙였다.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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