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양희은은 "여러 개 신발 다 아니라고 시장서 파는 털신이 좋다해서 사드린 옛날 털신. 신어보지도 못하시고 떠날 건 뭐냐구?? 신 신고 떠나려고? 텅 빈 온기 없는 엄마의 방!"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양희은은 주인 잃은 방을 쓸쓸하게 바라봤다. 남겨진 지팡이와 털신이 그의 마음을 더욱 아프게 한다.
그는 "엄마가 떠나셨네. 세상에... 이렇게 가실 줄 몰랐는데... 연말연시에 당신 자손들 두루두루 집에서 다 보셨다. 잘 잡숫고 일상을 변함없이 유지하시다가..."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