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양희은은 "여러개 신발 다 아니라고 시장서 파는 털신이 좋다 해서 사드린 옛날 털신"이라며 "신어보지도 못하시고 떠날건 뭐냐구? 신 신고 떠나려고? 텅 빈 온기없는 엄마의 방!"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한 사진에는 떠난 양희은의 모친 방 모습이 담겼다. 가족들의 사진과 어머니의 침대가 빈자리를 느끼게 하는 가운데, 생전 신어보시지 못한 털신과 지팡이가 놓여있다.
한편 양희은의 모친인 윤순모 씨는 지난 4일 오전 별세했다. 94세. 고인은 지난해 10월 '2023 문화예술발전 유공 시상식'에서 자녀를 훌륭한 예술가로 키운 부모에게 주는 '예술가의 장한 어버이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