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서울 삼성에 초비상이 걸렸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배구에 이어 농구다. 삼성 스포츠가 다시 한 번 코로나19 위기를 맞이하게 됐다.
농구계 복수 관계자들에 따르면, 삼성 소속 선수와 스태프들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주말 훈련 복귀를 앞두고 자가키트 검사를 한 결과 양성 판정이 나온 인원들이 발생했고, 곧바로 선수단 전원 PCR 검사에 들어갔다.
그동안 코로나19가 많은 스포츠 종목에 악영향을 미쳤지만, 농구단에서 집단 감염 사태가 발생한 건 처음이다. 특히 삼성이라 더욱 골치가 아프다. 삼성 선수들은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삼성트레이닝센터에서 훈련하고 생활한다. 여기에는 여자프로농구팀과 배구팀, 그 외 아마추어 종목 선수들이 함께 생활한다. 집단 감염 가능성이 높아진다.
삼성의 경우 지난달 삼성화재 남자 배구팀에서 무려 17명의 선수단 집단 감염 사태가 일어났었다. 다행히 타 종목 선수 감염은 없었다. 힘겹게 위기를 넘기나 했더니, 이번에는 농구에서 참사가 일어나고 말았다.
당장 삼성과 최근 연습경기를 한 대학팀들에도 불똥이 튈 수 있다. 또 KBL은 오는 11일부터 컵대회를 치를 예정이었다. 대회 진행에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는 악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