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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준 컴백' 한솔레미콘, 컴투스 프리미어리그 5R의 주인공

김용 기자

입력 2021-06-27 14:53

'이승준 컴백' 한솔레미콘, 컴투스 프리미어리그 5R의 주인공
사진제공=한국3대3농구연맹

[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왜 이승준이 최고의 스타인지 제대로 보여준 5라운드.



이승준이 돌아왔다. 한솔레미콘도 2전승 반전을 만들어냈다.

국내 최대 3대3 농구리그 '컴투스 KOREA 3X3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 경기가 26일 경기도 고양 스타필드 특설코트에서 열렸다. 4라운드까지 승부를 예측할 수 없는 혼전이 일어났고, 5라운드를 앞두고는 부상 변수와 새 얼굴 합류 등으로 각 팀들의 희비가 엇갈려 더 큰 관심을 모았다.

이날의 히어로는 이승준이었다. KBL 출신 최고의 미남 스타. 3대3 농구 선수로 전업한 후 지난해 한솔레미콘 소속으로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하지만 이번 시즌은 4라운드까지 팀에 도움을 주지 못했다. 동생 이동준과 함께 국가대표로 도쿄올림픽 예선을 치르고 왔기 때문이다.

이승준이 없는 사이 우승후보 한솔레미콘은 3, 4라운드 전패를 당하며 수렁에 빠졌다. 하지만 5라운드 이승준이 등장해 다시 판도를 바꿔놨다. 한솔레미콘은 이현승이 경기 전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빠진 악재를 극복하고 2연승을 달렸다. 승부처 이승준이 있었다. 이승준은 한울건설과의 1차전 경기 막판 결정전 외곽슛을 터뜨려 20대18 승리를 이끌었다. 난적 데상트 범퍼스전에서도 19-20으로 밀리던 경기 마지막 짜릿한 역전 결승 2점슛을 성공시켰다.

이승준은 "팀에 합류하지 못해 미안했는데 팀 연패를 끊고 2승을 해서 너무 기쁘다"며 "특히 3명이 싸운 경기인데 김 철과 석종태가 너무 열심히 수비해줬다. 오랜만에 함께 뛰었는데 호흡이 잘 맞았다"고 후배들을 칭찬했다.

이어 그는 "국가대표 차출 중에도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모두 다 챙겨봤다. 라운드때 마다 선수들이 바뀌다 보니 팀워크가 맞지 않아 고전했던 것 같다"며 "체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남은 라운드엔 무조건 다 뛸 계획이며 팀 우승이 목표"라고 말했다.

한솔레미콘과 함께 아프리카 프릭스가 2전승의 기쁨을 누렸다. 반대로 3, 4라운드 전승의 기세를 이어오던 박카스가 충격의 2전패를 당했다. 데상트도 마찬가지. 스코어센터는 박카스를 상대로 시즌 첫 승리를 맛봤다.

종합 순위에서는 한울건설(410점)이 1위를 지켰다. 한솔레미콘(380점)이 다시 2위로 올라왔다. 데상트(340점)가 3위, 박카스(335점)가 4위, 아프리카프릭스(320점)가 5위, 스코어센터(240점)가 6위를 각각 마크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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