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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준과 박광재의 등장, 볼거리 더해진 컴투스 3X3 프리미어리그

김용 기자

입력 2021-06-24 17:02

수정 2021-06-25 06:13

이승준과 박광재의 등장, 볼거리 더해진 컴투스 3X3 프리미어리그
◇한솔레미콘 이승준(왼쪽)과 박카스 하재필. 스포츠조선DB

[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새 얼굴들의 가세, 5라운드 판도 바꿀까.



국내 최대 3대3 농구리그 '컴투스 KOREA 3X3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 경기가 26일 경기도 고양 스타필드 특설코트에서 열린다.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는 개막 후 4라운드까지 혼돈의 경쟁이 이어졌다. 우승후보로 꼽힌 한솔레미콘과 한울건설이 2라운드까지 선전하며 2강 체제를 구축하는 듯 했다. 하지만 3라운드부터 복병 박카스가 무서운 연승 행진을 벌이며 판을 흔들었고, 데상트 범퍼스도 안정적인 경기력으로 상위권을 위협하고 있다.

4라운드까지 경기를 펼친 결과 방성윤의 한울건설이 4라운드 2전승 기록을 앞세워 누적 승점 340점으로 선두를 지키고 있고, 그 뒤를 박카스와 데상트, 그리고 한솔레미콘이 쫓고 있다.

하지만 5라운드 후 순위가 어떻게 또 바뀔지 모른다. 경기 결과를 좌우할 변수들이 존재한다.

먼저 선두 한울건설이 위기다. 부상병이 너무 많아 엔트리를 짜기조차 힘든 상황이다. 팀을 홀로 이끌다시피 하던 주포 방성윤이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그동안 부상으로 뛰지 못하던 단신 가드 김명진이 급하게 합류한다. 워낙 기량이 좋은 선수라 정상 컨디션이면 팀 전력에 플러스가 되겠지만, 실전 감각이 떨어져 있는 상황이 걱정이다. 모처럼 만에 출격하는 센터 류지석도 마찬가지.

최근 주춤한 한솔레미콘은 천군만마를 얻었다. 국가대표 일정을 소화한 주포 이승준이 이번 라운드 엔트리에 포함된 것. 골밑에서 중심을 잡아주는 이승준이 있고, 없고에 따라 한솔레미콘의 경기력은 크게 차이가 난다. 3대3 농구 최고 스타가 이번 시즌 처음 출격해 팬들에게도 좋은 볼거리가 될 전망이다.

데상트에서는 최근 연예계 활동에 주력해온 팀의 정신적 지주 박광재가 모습을 드러낸다. 박광재 역시 이번 시즌 첫 출전. 농구에 친숙하지 않은 팬들도 끌어들일 수 있는 인지도를 갖춘 박광재의 출전이 이번 라운드 흥행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돌풍의 박카스 역시 가드 김기성과 센터 하재필 등록으로 더욱 탄탄한 라인업을 꾸리게 됐다. 스코어센터는 이번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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