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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성윤의 한울건설, 컴투스 3X3 프리미어리그 강팀으로 거듭날까

김용 기자

입력 2021-05-02 17:30

방성윤의 한울건설, 컴투스 3X3 프리미어리그 강팀으로 거듭날까
사진제공=한국3대3농구연맹

[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국가대표 출신 슈터 방성윤, 이번 시즌 3X3 농구에서의 한을 풀까.



국내 최대 3대3 농구 프로리그인 컴투스 KOREA 3X3 프리미어리그 2021이 돌아왔다. 올해로 세 번째 시즌을 맞이하는 프리미어리그는 1일 경기도 고양 스타필드 스포츠몬스터 특설코트에서 개막 라운드를 치렀다.

지난해 코로나19 악재에도 불구하고 철저한 방역 등 준비를 통해 성공적으로 시즌을 마친 프리미어리그. 지난 시즌 참가했던 한솔레미콘, 아프리카 프릭스, 데상트, 박카스, 한울건설, 스코어센터 6개팀이 우승컵을 놓고 다툰다. 정규 7라운드를 소화한 뒤, 순위를 가려 마지막 플레이오프를 통해 최종 우승팀을 뽑는다.

개막 라운드 승부가 중요했다. 이번 시즌 향방을 가늠할 수 있는 무대이기 때문이다. 각 팀들이 알차게 전력 보강을 하고, 조직력을 끌어올린 상태에서 치르는 첫 실전이기에 관심이 모일 수밖에 없었다.

가장 주목을 받은 팀은 방성윤이 이끄는 한울건설이었다. 한울건설은 스코어센터(21대12), 아프리카 프릭스(21대14)를 상대로 두 경기 연속 셧아웃 승리(21점 득점으로 경기 종료)를 따냈다. 에이스 방성윤이 두 경기 모두에서 고비 때마다 2점슛틀 터뜨리며 대승을 이끌었다. 지난 시즌 방성윤 개인의 활약은 좋았지만, 팀 조직력에서 문제를 드러내며 한울건설 팀 성적은 거기에 미치지 못했는데 개막 라운드를 기분 좋게 출발하며 상위권에 도전할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 시즌 우승팀 한솔레미콘은 고전이 예상됐다. 팀의 주축인 이승준 이동준 김동우가 3대3 농구 국가대표로 차출돼 전력이 급격히 약화된 것. 여기에 같은 조로 묶인 데상트 범퍼스와 박카스가 만만치 않은 팀들이라 1승을 거두기도 힘들어 보였다.

하지만 디펜딩 챔피언의 저력은 어디 가지 않았다. 슈터 이현승이 노련하게 경기를 풀었고, 새롭게 합류한 빅맨 석종태가 골밑에서 놀라운 활약으르 선보였다. 그 결과 데상트전 21대20 대역전승을 거뒀고, 박카스전도 21대18로 이기며 개막 라운드 전승을 기록했다.

실점이 적었던 한울건설이 100포인트를 얻으며 80포인트의 한솔레미콘을 제치고 리그 선두에 나섰다. 2라운드는 오는 15일 같은 장소에서 펼쳐진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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