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오리온 이대성이 '승리의 영웅'이 됐다.
이대성은 14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전자랜드와의 6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3점슛 4개 포함 17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89대67 대승을 이끌었다. 이대성은 승부처인 3쿼터 3점슛 4개를 터뜨리는 등 11점을 몰아치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해냈다. 오리온은 3쿼터 이대성과 디드릭 로슨 쌍포의 맹활약에 일찌감치 승기를 가져왔다. 1, 2차전을 모두 패했던 오리온은 이날 승리로 벼랑 끝에서 탈출했다.
이대성은 3쿼터 활약에 대해 "슛이 잘 들어갔다. 앞선 두 경기에서 야투 성공률이 떨어졌다. 결국은 슛이라고 생각한다. 선수, 팀의 레벨을 평가하는 잣대는 결국 슛이다. 인천 원정 경기에서 슛 성공률이 좋았는데, 선수들이 분위기를 잘 탄 것 같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