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는 18일 '최정의 정확한 검진을 위해 금일 오전과 오후 두 곳의 병원에서 추가 검진을 실시했으며, 검진 결과 두 곳 모두 좌측 갈비뼈 부위 단순타박이라는 동일한 소견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이어 '당분간 통증 완화 시까지 출전은 어려우며 지속적으로 몸상태 체크 후 향후 출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최정은 17일 인천 KIA전 1회말 첫 타석에서 윌 크로우가 던진 몸쪽 150㎞ 직구에 왼쪽 옆구리를 맞았다. 최정은 걸어서 1루까지 갔으나 큰 통증을 호소, 결국 1루 도착 후 대주자 박지환과 교체됐다.
크로우의 고생도 적지 않았다. 고의성은 전혀 없었던 사구, 최정에게 곧바로 미안하다는 제스쳐를 취했고, 경기 뒤에도 사과 표시를 했다. KIA 이범호 감독마저 경기 후 곧바로 SSG 벤치를 찾아 사과의 뜻을 전하기도. 그러나 경기 후 크로우의 개인 SNS엔 그 뿐만 아니라 가족을 비방하는 도 넘은 비방이 이어졌다, 결국 크로우가 한글 메시지로 사죄의 뜻과 함께 가족에 대한 비방을 멈춰 달라고 호소하기에 이르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