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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G 만에 승리하고 "보탬되겠다"고 했는데…두산, 외인 에이스 대신 대체 선발 왜?

이종서 기자

입력 2024-04-15 12:24

수정 2024-04-15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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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G 만에 승리하고 "보탬되겠다"고 했는데…두산, 외인 에이스 대신 대체…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와 두산의 경기. 두산 선발투수로 나선 알칸타라. 잠실=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4.4.10/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 '에이스'가 한 차례 휴식을 취한다.



두산은 1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 선발 투수로 박소준을 예고했다.

로테이션 상 라울 알칸타라가 나설 차례. 그러나 관리 차원으로 휴식을 취하게 됐다.

두산 관계자는 "선수가 앞선 등판 이후 우측 팔 피로감을 느꼈고, 관리 차원에서 엔트리 말소 없이 한 턴을 거르기로 했다. 현재 일요일(21일) 선발등판을 맞춰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알칸타라는 올 시즌 4경기에서 1승1패 평균자책점 2.96을 기록했다. 첫 3경기에서 승리가 없었지만, 지난 10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5이닝 4안타 4볼넷 1사구 3탈삼진 4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당시 알칸타라는 최고 시속 153㎞의 직구(62개)와 더불어 스플리터(28개), 슬라이더(8개)를 섞어 던졌다.

경기를 마친 뒤 이승엽 두산 감독은 "잘 던지고도 승리를 챙기지 못한 알칸타라의 첫 승을 축하한다"고 말했다.

알칸타라는 "시즌 첫 승을 거둬서 기쁘다. 아주 만족할 만한 피칭 내용은 아니었지만 야수들의 넉넉한 득점 지원 덕분에 승리 투수가 될 수 있었다. 6회부터 4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준 불펜 투수들에게도 고맙다"라며 "앞선 3경기에서 승리 투수가 되지 못했지만 조급한 건 없었다. 팀이 이기지 못해 마음이 무거웠을 뿐이다. 오늘은 팀이 이겨 기분 좋게 웃을 수 있고 앞으로도 팀 승리에 힘을 보태는 선발이 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알칸타라가 빠지면서 대체 선발이 필요해 졌다. 두산의 선택은 박소준이었다.

2013년 육성선수로 입단해 2015년 1군에 콜업된 박소준은 통산 33경기에서 1승6패 평균자책점 5.83을 기록했다. 선발과 구원을 오가던 그는 2021년 10월22일 SSG 랜더스전에 선발로 등판한 이후 1군 등판이 없다. 올 시즌 퓨처스리그에서는 5경기 1패 1홀드 평균자책점 7.50을 기록중이다.

한편 삼성은 코너 시볼드가 선발로 나온다. 코너는 올 시즌 4경기에서 승리 없이 2패 평균자책점 6.86을 기록했다.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는 애런 윌커슨(롯데)과 디트릭 엔스(LG) 두 외국인 투수가 맞붙는다.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KT 위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에서는 윌리엄 쿠에바스(KT)와 아리엘 후라도(키움)가 선발로 나서고,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는 김건국(KIA)과 김광현(SSG)이 격돌한다.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 NC 다이노스 경기에서는 문동주(한화)와 김시훈(NC) 등 젊은 피들이 힘 대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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