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는 이날 캔버라 교외의 나라분다 볼파크에서 블랙-레드팀으로 나눠 7이닝제 연습경기를 실시했다. 블랙팀엔 박정우(우익수)-서건창(2루수)-윤도현(3루수)-이우성(1루수)-김석환(좌익수)-김호령(중견수)-박민(유격수)-오선우(지명타자)-김태군(포수)-한준수(지명 타자) 등 10명의 타자가 나섰고, 장민기-김민주-김대유-박준표-김기훈-이형범이 차례로 등판했다. 레드팀엔 최원준(중견수)-이창진(우익수)-고종욱(지명 타자)-소크라테스 브리토(좌익수)-변우혁(1루수)-정해원(3루수)-김규성(유격수)-고명성(2루수)-한승택(포수)-주효상(지명 타자)이 타선을 구성했고, 황동하-윤중현-곽도규-유승철-이준영-조대현이 마운드에 섰다.
블랙팀 타선에선 김호령이 1회초 2사 후 우전 안타로 2타점을 만들었고, 이우성은 1안타 1볼넷 1도루 2득점으로 좋은 컨디션을 선보였다. 투수 첫 주자로 나선 장민기는 2이닝 동안 7타자를 상대로 2볼넷 1삼진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두 번째 투수로 나선 김민주는 1이닝 세 타자를 상대로 공 10개로 삼진 3개를 솎아내는 인상적인 모습을 선보였다.
KIA는 오는 20일까지 캔버라에서 1차 캠프 일정을 소화한 뒤, 2차 캠프지인 일본 오키나와로 이동한다. 2차 캠프는 23일부터 오키나와 긴에서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