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구단은 19일 "2024년 재계약 대상자 33명과 연봉 계약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LG는 지난해 29년만에 정규 시즌, 한국시리즈 우승을 일궈냈다. 우승 주역들의 연봉이 대폭 상승했다. MVP급 활약을 펼친 홍창기는 지난해 연봉 3억원에서 70%(2억1000만원) 인상된 5억1000만원에 재계약하며 FA 선수를 제외하고 팀내 최고 연봉을 기록했다.
또 지난 시즌 필승조로 급성장했고, 올 시즌 유력 마무리 후보인 유영찬은 174.2% 인상돼 팀내 최고 인상율을 기록했다. 유영찬은 지난해 연봉 3100만원에서 8500만원으로 5400만원 올랐다. 또 주전 2루수로 도약하며 도루왕까지 노렸던 신민재는 4800만원에서 6700만원(인상율 139.6%) 상승한 1억1500만원에 사인을 하면서 생애 첫 억대 연봉 반열에 올라섰다.
문성주는 9500만원에서 2억원으로 110.5%가 상승했고, 백승현은 4600만원에서 9200만원으로, 이지강은 3600만원에서 6800만원으로 각각 인상됐다. 신인으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박명근 역시 3000만원에서 6500만원으로 인상됐다. 최동환은 1억500만원에서 1억3000만원으로 인상됐고, 이우찬은 1억2000만원에서 1억2500만원으로 소폭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