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우준 기록원은 9일 서울 리베라 호텔에서 열린 2021 나누리병원 일구상 시상식에서 특별 공로상을 받았다. 안 기록원은 KBO 기록원으로 시작해 2003년부터 대한야구협회로 자리를 옮겨 어린 새싹들의 기록을 책임졌다. 지금까지 기록한 경기가 5000경기가 넘는다. 아마야구의 기록을 도맡았던 안 기록원에게 프로야구 원로-중견 야구인 모임인 일구회에서도 그 공로에 보답하는 상을 수여했다.
안 기록원은 "지금 시상식에 온 백정현 최준용 김대유 선수의 초등학교 때부터 봐왔고 기록했다. 이 자리에서 다시 보니감회가 새롭다"면서 "프로에 가서 좋은 활약을 하고, 또 프로에서 활약하신 분이 아마에 와서 지도자로 활약해 상생하는 한국야구가 되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 "아마추어 대회에서 하루 3∼4경기를 해서 식사도 제대로 못하고 기록하는 경우가 많다. 우리도 노력하는 것을 알아주시면 좋겠다. 더 정확한 기록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