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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구대상]SSG 정용진 구단주 일구대상 수상 "한국야구발전에 이바지 하도록 노력하겠다."

권인하 기자

입력 2021-12-09 12:25

SSG 정용진 구단주 일구대상 수상 "한국야구발전에 이바지 하도록 노력하…
2021 일구상 시상식이 9일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열렸다. SSG 랜더스 정용진 구단주가 일구대상을 수상했다. 대리수상한 SSG 이종훈 사업담당이 윤동균 일구회장, 장일태 나누리병원 이사장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청담동=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1.12.09/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SSG 랜더스의 정용진 구단주가 일구대상을 수상했다.



정 구단주는 9일 서울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21 나누리병원 일구상 시상식에서 일구대상을 수상했다. 올해 SK 와이번스를 인수한 뒤 공격적인 투자를 하면서도 상대에 대한 배려, 아마추어 야구대회 창설로 아마야구 활성화에도 노력한 모습에 한국프로야구 원로-중견 야구인 모임인 일구회에서 정 구단주를 일구대상에 선정했다.

정 구단주가 출장 관계로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해 SSG 이종훈 사업담당이 대리 수상했다.

정 구단주는 이종훈 사업담당을 통해 "한국 야구발전을 위해 노력해 주신 많은 분들을 대신해 일구대상이라는 과분한 상을 받게 돼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한국야구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최고 타자상은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가 수상했고, 최고 투수상은 삼성 라이온즈 백정현이 받았다. 백정현은 "잘하려는 마음보다 내려놓고 한 시즌이었는데 의도하지 않게 결과가 좋게 나와서 감사한 마음이 더 큰 것 같다"면서 "내가 살면서 상을 받을 거라고 생각도 못했다. 꿈 같은 일이었다. 상을 받으러 다니다 보니 평소보다 잘했구나 하고 실감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롯데 자이언츠 최준용은 신인상을 수상하며 이 수상했다. 최준용은 "롯데의 홀드 기록이 오현택 선배님의 25홀드인데 롯데 최다 홀드 기록을 깨고 홀드왕을 노려보겠다"라고 말했다.

의지 노력상을 받은 LG 트윈스의 김대유는 "오늘이 부모님의 결혼 기념일이다. 부모님이 결혼하셔서 내가 지금 이 상을 받는 것 같다"며 부모에 감사의 인사를 했다.

프로 지도자상은 KT 위즈의 창단 첫 우승을 이끈 이강철 감독이 받았고, 아마 지도자상은 대통령배와 청룡기 2관왕에 오른 충암고의 이영복 감독에게 돌아갔다.

심판상은 KBO 박근영 심판원이 수상했고,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안우준 기록위원과 '1984 최동원'을 연출한 조은성 감독은 특별 공로상을 받았다. 프런트상은 '화수분 야구'의 핵심인 두산 베어스 운영2팀에게 돌아갔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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