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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1]첫 PS 패배 류지현 감독 "정주현 어려운 상황이었다. 내일 최선을 다하겠다"

권인하 기자

입력 2021-11-04 22:59

첫 PS 패배 류지현 감독 "정주현 어려운 상황이었다. 내일 최선을 다하…
4일 서울 잠실구장, 두산과 LG의 KBO리그 준플레이오프 1차전. 5회초 무사 1루 정수빈의 3피트 라인 침범 아웃 때 김태형 감독이 나와 주심과 이야기를 나눴다. 류지현 감독이 퇴장이 아니냐며 항의하고 있다. 잠실=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1.11.4/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



LG는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서 1대5로 패했다. 곳곳에서 수비 미스가 나왔고, 찬스마다 범타만 나왔다. 9개의 안타를 치며 두산 마운드에 여러차례 위기를 안겼지만 7회말 김현수의 적시타로 1점을 뽑은게 전부였다.

감독 데뷔 후 처음으로 포스트시즌 경기를 치른 LG 류지현 감독은 5번 타순에 대한 고민을 얘기했다.

-오지환의 공백이 느껴진 경기였는데.

▶오늘 경기전에 김민성 선수를 언급한 것은 오늘 5번 타순에 찬스가 올 것이라는 예상을 했었다. 상위타선과 하위타선 연결고리가 되지 않을까 기대를 했는데 5번에서 막히면서 득점력이 떨어진게 아닌가 싶다.

-내일 경기 타순 조정을 할 것인지.

▶생각해 봐야한다. 상대 투수 등 여러가지를 검토해서 결정하겠다.

-수아레즈를 5회 교체했는데.

▶확률 적으로 생각했다. 투구수도 80개가 넘었고(83개) 정우영이 좀 더 막을 확률이 높다고 봤었다. 수아레즈가 6회 정도까지 이닝을 끌어줬으면 필승조들이 1이닝씩 끊어 갈 수 있었을텐데 주자가 있는 상태에서 교체되다 보니까 뒤에 나오는 투수들이 부담을 가졌던 것 같다.

-5회초 비디오 판독 후 항의를 했는데.

▶시즌 때 비디오 판독에서 감독이 어필하면 자동 퇴장이라고 해서 억울한 부분이 있어도 말하지 못하기도 했다. 그런 부분을 제기한 것이다. 주심은 그 상황이 항의가 아니고 판독이 되느냐 아니냐로 물어본거다라고 했다. 나는 나왔으니 자동 퇴장 아니냐고 했었다.

-오늘 수비도 좋지 않았는데.

▶썩 매끄럽지는 않았다. 8회초 정주현에게 온 타구는 어려웠다. 정확한 송구를 했다면 승부가 났겠지만 어려운 상황이긴 했다. 그래도 굉장히 집중력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내일도 좋은 경기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제 2경기를 다 이겨야 하는 상황.

▶같다고 생각한다. 첫 경기를 이기더라도 2번째 경기를 지면 세번째 경기 부담스러울 수 있다. 내일 승리해서 3차전 가면 편하게 들어갈 수 있다고 본다. 우리가 가진 전력을 최선 다해서 가겠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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