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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초점]탁 떠오르는 투수가 없다. 골든글러브 4년 연속 외국인? 4년만에 토종?

권인하 기자

입력 2021-08-25 23:11

수정 2021-08-26 10:11

탁 떠오르는 투수가 없다. 골든글러브 4년 연속 외국인? 4년만에 토종?
2021 KBO리그 LG트윈스와 삼성라이온즈의 경기가 2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삼성 선발투수 백정현이 LG 타선을 상대하고 있다. 잠실=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21.08.25/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누가 2021시즌 최고의 투수가 될까.



수많은 투수 중 단 1명만 받는 골든글러브. 사이영상이 없는 KBO리그에서 최고 투수라는 영광을 안길 수 있는 상이다.

아직은 누가 골든글러브를 받을 수 있을지 콕 찍어 말할 수가 없다. 당연히 타이틀을 많이 가진 투수가 골든글러브를 받을 가능성이 높은데 현재 투수 부문별 1위가 다 나뉘어져 있는데다 독주가 없어 언제든 1위가 바뀔 수있는 상황이다.

다승 1위는 12승의 에릭 요키시(키움 히어로즈)이고 평균자책점 1위는 2.30의 백정현(삼성 라이온즈)다. 탈삼진 1위는 141개의 아리엘 미란다(두산 베어스). 28세이브의 오승환(삼성)이 세이브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다승은 2위 원태인(삼성)이 1승 뒤진 11승을 기록하고 있고, 백정현과 뷰캐넌(삼성)이 나란히 10승씩을 기록해 공동 3위를 달리고 있다. 9승을 기록한 투수가 4명이나 된다. 3승 차 이내에 8명이나 있다.

평균자책점의 경우 2점대 투수가 많다. 백정현(2.30) 뒤로 요키시가 2.40으로 2위에 올라있고, 3위 수아레즈가 2.51, 삼성 원태인이 2.57, 뷰캐넌이 2.61로 4,5위를달리고 있다. 7위인 두산의 워커 로켓이 2.87을 기록하고 있기에 한 경기의 성적으로 순위가 언제든 바뀔 수 있다.

삼진의 경우 미란다가 독주하고 있다. 2위인 한화의 라이언 카펜터가 120개를 기록하고 있어 21개나 차이가 난다. 미란다가 부상없이 주어진 등판을 잘 소화한다면 탈삼진왕 타이틀을 따낼 수 있다.

세이브의 경우 골든글러브와 인연이 많지는 않다. 대부분 선발 투수가 가져간다. 그래도 의미있는 기록을 세운다면 기대를 해볼 수도 있다. 오승환이 2위인 KT 위즈 김재윤(24세이브)과 4세이브 차로 앞서고 있다. 40세이브 이상을 기록한다면 선발 투수들의 성적이 그리 좋지 않다면 경쟁에 뛰어들 수 있다. 불펜 투수가 골든글러브를 받은 것은 지난 2013년 46세이브를 올린 손승락이 마지막이었다.

4년 연속 외국인 투수가 수상할지, 아니면 2017년 양현종(KIA)이후 4년만에 국내 투수가 차지할지도 관심이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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