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은 25일 (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서 0-4로 뒤진 6회초 네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2⅔이닝 동안 무안타 2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46개였다. 승패없이 물러났고, 평균자책점을 3.27로 낮췄다.
이날 선발이었던 잭 플레허티가 어깨 부상으로 3회에 내려가면서 문제가 생겼다. 곧바로 불펜이 가동됐으나 이미 0-4로 뒤진 상태. 폰세 데 레온과 앤드류 밀러가 5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은 뒤 6회초 시작부터 김광현이 마운드에 올랐다.
세인트루이스는 0-4로 계속 끌려가다가 8회말 해리슨 베이더의 3루타, 놀란 아레나도의 2루타 등으로 3점을 뽑으며 추격에 나섰지만 결국 1점차로 패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