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3시 쯤에 비가 그치자 김시진 감독관의 지시로 그라운드 정비작업이 빠르게 시작됐다. 계속 비가 내렸던 탓에 그라운드에 빗물이 많이 고여있었기에 NC측에선 그라운드 정비에 3시간 이상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NC 직원들까지 가세해 30명이 넘는 인원이 외야에 나와 스펀지를 들고 물 빼기에 나섰다. 잠시 해가 비치기도 했고, 비예보가 없었다. NC 선수들이 외야에 나와 캐치볼을 하고 러닝도 하면서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였다.
그라운드는 여전히 비를 머금고 있었다. 결국 오후 5시에 취소 결정이 내려졌다. 이날 취소된 경기는 추후 편성될 예정이다. 창원=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