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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초점]기술훈련 시작했다는 4번타자, 지금은 무소식이 희소식. 왜?

권인하 기자

입력 2021-08-23 10:42

기술훈련 시작했다는 4번타자, 지금은 무소식이 희소식. 왜?
2020 도쿄올림픽 야구 대표팀과 LG의 평가전이 2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LG 채은성. 고척=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1.07.24/

[창원=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는 서건창과 저스틴 보어가 들어오며 새롭게 후반기를 출발했지만 완전체는 아니다.



전반기 4번 타자로 좋은 활약을 했던 채은성이 손가락 부상으로 빠져있는 것.

채은성은 전반기에 타율 3할1푼6리, 12홈런, 51타점을 기록했다. OPS 0.918로 LG 타자 1위에 올랐다.

후반기 초반 4번 타자를 맡았던 보어가 아직 한국 야구에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채은성의 빈자리가 크게 느껴졌다.

채은성은 지난달 24일 올림픽 대표팀과의 평가전에서 주루플레이 도중 오른손 엄지손가락 미세 골절 부상을 당했다.

최근 상태가 좋아져 조금씩 기술 훈련을 시작했다. 그렇다고 금방 올라올 수 있는 상태는 아니다.

LG 류지현 감독은 "지난 19일 검진 이후 기술훈련에 들어가긴 했지만 그렇다고해서 정상적으로 배팅을 하는 것은 아니다. 티배팅 정도다"라면서 "훈련을 진행하면서 다른 얘기가 나오지는 않았다. 지금은 다른 보고가 안올라오는 것이 좋다"라고 말했다.

즉 훈련을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는 상황에서 채은성에 대한 보고가 올라오는 것은 좋은 소식이라기 보다는 안좋은 소식일 가능성이 더 크다는 것.

도쿄올림픽에서 돌아온 뒤 몸이 무거워 재활을 하고 있는 차우찬도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 류 감독은 "차우찬이 몸이 가벼워지고 있다고 하더라. 캐치볼할 때 팔이 가벼운 느낌이라고 한다"라고 했다.

하지만 여전히 복귀까지는 시일이 필요하다. 류 감독은 "불펜 피칭을 하고 (2군에서)게임을 하지 않고 올라올 수는 없을 것 같다. 2군에서 던진 뒤에 (1군 복귀)일정을 잡아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창원=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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