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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키스팬 화나게했던 박효준 3G 연속 무안타 침묵. 피츠버그 데뷔 쓰쓰고는 안타신고

권인하 기자

입력 2021-08-17 17:24

양키스팬 화나게했던 박효준 3G 연속 무안타 침묵. 피츠버그 데뷔 쓰쓰고…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박효준. USA TODAY Sports 연합뉴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박효준(25)의 방망이가 차갑게 식었다. 3경기 연속 무안타다.



박효준은 17일(이하 한국시각)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원정경기서 1번-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톱타자로 나왔지만 5번의 타석 중 3번이 득점권 기회였다. 안타 하나만 터졌다면 피츠버그에게 유리한 상황이 만들어질 수 있었지만 끝내 그 한방이 나오지 않았다.

1회초 다저스 선발 저스틴 브룰과 만난 박효준은 슬라이더를 받아쳤지만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3회초엔 볼카운트 1B1S에서 연속해서 들어온 체인지업에 헛스윙을 해 삼진을 당했다.

5회초 투수 스티븐 브롤트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루의 찬스에서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난 박효준은 7회초엔 상대 실책으로 선취점을 뽑은 뒤 무사 2,3루의 추가 득점 기회에 타석에 섰다. 가운데로 몰린 초구 97.6마일의 싱커를 받아쳤는데 짧은 좌익수 플라이에 그쳤다. 3루주자가 홈에 들어오지 못했다.

1-2로 뒤진 9회초 1사후 쓰쓰고 요시토모의 2루타로 만든 마지막 득점 기회에서 박효준은 1루수앞 땅볼로 물러났다.

지난 15일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더블헤더 2차전부터 3경기 연속 무안타다. 9타수 무안타에 볼넷도 없이 삼진만 4개. 시즌 타율 2할4푼(50타수 12안타) 1홈런 5타점을 기록했다.

한편 탬파베이 레이스에 이어 LA 다저스에서 방출된 뒤 피츠버그에서 올해 세번째 팀을 만난 일본인 타자 쓰쓰고는 메이저리그에 올라오자 마자 안타를 때려내며 부활의 가능성을 보였다. 선발에서 제외됐던 쓰쓰고는 1-2로 뒤진 9회초 1사후 대타로 들어서 좌측의 2루타로 팀에 동점 기회를 만들었다. 박효준과 키브라이언 헤예스가 득점타를 치지 못해 결국 피츠버그가 1대2로 패했다.

다저스는 이날 불펜 데이로 경기를 치러 6명의 투수를 투입해 피츠버그 타선을 5안타 1실점으로 묶었다. 8회말 터진 맥스 먼시의 역전 솔로포로 2대1의 기분 좋은 승리를 챙겼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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