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이날 일본에서는 지난해 10월말 팔꿈치 인대 손상 부상을 당했던 투수가 마운드에 올라 실전 경기서 공을 뿌렸다. 니혼햄 파이터스의 우완투수 사이토 유키다. 사이토는 수술이 아닌 새로운 치료법을 받았고, 치료 후 석달만에 200개의 공을 뿌려 화제가 됐었다. 그리고 이후 다섯달이 지난 7월. 2군에서 실전 피칭을 하고 있다.
고교시절 다나카 마사히로의 라이벌로 '손수건 왕자'라는 별명까지 가지며 큰 인기를 끌었던 사이토는 대학 졸업후 프로에 왔으나 라이벌과 큰 차이를 보였다. 2012년 5승을 기록했지만 이후 8년간 단 4승에 그칠 정도로 부진했다. 그리고 지난해 10월 팔꿈치 인대 손상 부상을 당했다.
사이토는 지난 12일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전에 등판해 1이닝을 던졌다. 공 9개로 삼자범퇴로 막아냈다. 하지만 최고구속은 132㎞에 불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