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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리뷰]삼진→볼넷→안타→홈런. 오타니 34호 투런포 작렬, 올스타 후유증 날렸다.

권인하 기자

입력 2021-07-19 09:12

삼진→볼넷→안타→홈런. 오타니 34호 투런포 작렬, 올스타 후유증 날렸다…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가 19일(한국시각) 시애틀 매리너스전서 9회말 투런포를 쏘아올리고 있다. AP 연합뉴스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A 에인절스 홈런 1위 오타니 쇼헤이가 후반기 첫 홈런을 터뜨렸다.



오타니는 19일(이하 한국시각)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홈경기서 2번-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해 9회말 시즌 34호 투런포를 날렸다. 팀은 4대7로 졌지만 후반기 첫 2경기서 부진한 모습을 보인 오타니가 타격감을 찾아가는 장면이 나와 팬들은 열광했다.

오타니는 이날 첫 타석에서 삼진을 당했다. 상대 선발 로건 길버트의 체인지업에 속아 헛스윙 삼진. 전날 4연타석 삼진에 이어 이날 첫 타석까지 5연타석 삼진을 기록한 것. 이는 자신의 올시즌 최다 연속타석 삼진이었다.

시애틀과의 2연전에서 10타수 1안타 6삼진의 부진한 모습을 보인 오타니는 공을 천천히 지켜보기 시작했다.

3회말 2사 1,3루서 길버트의 체인지업 3개를 연속 지켜보며 볼넷으로 걸어나간 오타니는 5회말 2사 1루서도 풀카운트 승부 끝에 슬라이더를 참아내 볼넷을 얻었다.

그리고 7회말 1사후 앤서니 미시에위츠의 초구 커브를 받아쳐 1루수 내야안타를 친 오타니는 2-7로 뒤진 9회말 2사 3루서 폴 제발트와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7구째 79.9마일의 슬라이더를 그대로 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로 만들어냈다.

이날 홈런 2위인 토론토 블루제이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홈런을 추가해 31홈런으로 오타니를 2개차로 추격했지만 오타니도 후반기 첫 홈런을 치며 다시 3개차가 됐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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