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의 조이 갈로가 홈런 더비에 출전한다. A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홈런 1위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와 경쟁할 나머지 7명의 경쟁자가 모두 결정됐다.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전날인 13일(이하 한국시각) 열리는 홈런더비에 출전할 8명이 모두 발표됐다.
워싱턴 내셔널스의 후안 소토와 텍사스 레인저스의 조이 갈로가 합류를 결정해서 8명이 채워진 것. 소토는 8일 홈런더비 출전을 SNS를 통해 밝혔고, 갈로는 레인저스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했다.
이로써 2021 올스타 홈런더비에는 오타니를 비롯해 피트 알론소(뉴욕 메츠), 트레버 스토리(콜로라도 로키스), 트레이 맨시니(볼티모어 오리올스), 맷 올슨(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살바도르 페레즈(캔자스시티 로열스), 소토, 갈로 등 총 8명이 출전해서 최고의 홈런타자를 가린다.
홈런왕 경쟁을 펼치고 있는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블루제이스)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불참을 선언해 아쉬웠지만 오타니와 2019년 홈런더비 우승자인 알론소가 참가하며 관심이 뜨겁다.
갈로는 2017년 41개, 2018년 40홈런을 기록했었다. 2019년엔 22개로 줄었지만 지난해 10개를 기록했고, 올시즌엔 23개로 홈런수가 오르고 있다.
소토는 2019년 34홈런을 터뜨렸다. 올시즌엔 10개로 주춤하지만 파워만큼은 충분하다는 평가다.
일단 오타니와 알론소의 대결이 흥미를 끈다. 지난 2019년 53개의 홈런을 때려냈던 알론소는 그해 열린 홈런더비에서 게레로 주니어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었다. 지난해 올스타전이 열리지 않았기에 올해 디펜딩 챔피언으로 나선다.
엄청난 상승세인 오타니를 올스타전 홈런더비를 꺾으며 2연패를 차지할지 관심을 모은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