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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리뷰]이민호 7이닝 무실점, 오지환 투런포 LG, 3연패 끊었다. 힐리 버린 한화에 5대0 완승

권인하 기자

입력 2021-07-04 19:29

이민호 7이닝 무실점, 오지환 투런포 LG, 3연패 끊었다. 힐리 버린 …
2021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4일 잠실구장에서 열렸다. LG 선발투수 이민호가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1.07.04/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가 이민호의 눈부신 피칭과 타선의 집중력으로 3연패에서 벗어났다.



LG는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서 5대0의 완승을 거뒀다. 3연패에서 벗어나며 이번주 첫승을 신고. 다시 한번 1위에 도전할 수 있는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이날의 히어로는 이민호다. 지난 6월 23일 인천 SSG 랜더스전에서 4⅓이닝 동안 3안타 5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된 이후 11일만에 다시 마운드에 올라와 힘있는 피칭을 보였다. 7이닝 동안 단 2안타만 맞고 몸에 맞는 공 1개에 3탈삼진으로 무실점의 쾌투를 선보였다. 투구수도 89개로 경제적인 피칭을 했다.

자신의 3연패를 끊으며 시즌 4승째(5패)를 기록했다.

정확하게 매 이닝마다 3명의 타자만 상대했다. 2회초 선두 4번 노시환에게 좌익수 이형종의 타구 판단 미스로 2루타를 허용했지만 5번 정진호의 우익수 플라이 때 노시환이 3루로 뛰다 아웃되며 병살이 됐다. 6회초엔 1사후 8번 조한민에게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시켰지만 9번 이동훈의 타구를 직접 잡아 병살 처리했고, 7회초에도 선두 1번 정은원에게 우전안타를 맞았지만 2번 최재훈을 유격수앞 병살타로 잡아냈다.

LG는 이민호가 내려간 뒤 8회와 9회를 정우영과 진해수가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이민호의 호투에 타선이 오랜만에 터졌다. 10개의 안타로 5점을 뽑았다. 2회말 선두 4번 채은성의 안타에 이어 5번 오지환이 한화 선발 윤대경으로부터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선제 결승 투런포를 날렸다. 이어 4회말엔 1사 3루서 6번 문보경의 우전안타로 추가점을 낸 뒤 7번 김민성의 볼넷과 8번 유강남의 안타로 만든 2사 만루서 1번 홍창기가 2타점 우전안타를 쳐 5-0으로 스코어를 벌렸다.

채은성이 4타수 2안타 2득점, 오지환이 4타수 2안타 2타점, 유강남도 4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오랜만에 하이파이브를 동료들과 많이 나눴다.

한화는 타선이 상대 선발 이민호에 막힌데다 선발 윤대경이 3회까지 어느정도 막아냈지만 4회 무너지면서 어렵게 경기를 풀어갈 수밖에 없었다.

외국인 타자 라이온 힐리가 방출되면서 전날 트레이드로 온 백용환이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했지만 3타수 무안타 1삼진에 그쳤다. 이성곤도 7번-1루수로 출전했으나 3타수 무안타였다. 이날 한화가 때린 안타는 3개 뿐이었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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