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삼성과 NC의 경기를 앞두고 양의지가 비닐 포장된 배트 두 자루를 들고 나와 특유의 미소를 지으며 이원석에게 건넸다.
이원석과 양의지는 같은 광주 출신이다. 학교는 달랐지만 1년 선후배로 2005년과 2006년 나란히 프로에 입단했다. 이원석이 2009년 두산으로 이적하며 같은 팀에서 함께 KBO리그의 대표 선수로 성장했다.
이원석은 2016년 시즌 후 첫 FA 자격을 획득해 삼성과 4년 총액 27억원의 계약을 맺었고 지난해 겨울 다시 한번 삼성과 2+1년 최대 총액 20억원에 FA 잔류 계약을 맺었다.
양의지는 2018년 겨울 4년 125억원에 NC와 대형 FA 계약을 맺으며 잭팟을 터트렸다. 2020년 NC의 창단 첫 우승을 이끈 양의지는 선수협 회장까지 맡으며 KBO리그 대표선수의 책임감을 보여주고 있다.
양의지와 이원석, 구자욱의 훈훈한 모습을 영상으로 확인해보자.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