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는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KT 위즈와의 홈경기서 홍창기(중견수)-이형종(좌익수)-김현수(지명타자)-채은성(우익수)-오지환(유격수)-문보경(1루수)-김민성(3루수)-유강남(포수)-이영빈(2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전날과 다른 이름은 2번 이형종. 전날 이천웅이 빠지고 이형종이 올라왔다.
이천웅이 전날 3-4로 뒤진 9회말 무사 1루서 희생번트를 댔는데 투수 정면으로 가 병살타가 되며 추격의 불씨가 꺼졌는데 이 때문이 아닐까 하지만 LG 류지현 감독은 고개를 흔들며 "그런 건 절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류 감독은 "어제 9회 이천웅 타석 때는 그 선수에 맞는 작전을 써야 한다는 것을 다시 느꼈다"라고 했다. 번트를 대기 위해 번트를 잘 대는 대타를 기용하거나 이천웅을 그대로 기용한다면 그가 더 잘하는 히트 앤드 런이나 페이크 번트 앤드 슬러쉬 작전을 쓰거나 하는 게 더 좋았을 수 있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