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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브리핑]1군 콜업된 150km 파이어볼러 대졸 신인, 보여줄 시간은 단 이틀

권인하 기자

입력 2021-06-23 18:39

1군 콜업된 150km 파이어볼러 대졸 신인, 보여줄 시간은 단 이틀
SSG 조요한. 사진제공=SSG 랜더스

[인천=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시한부 1군이다. 등판 기회가 생겨 1군에서 던질 수 있다면 좋지만 등판하지 못하더라도 처음 1군에서 경기를 준비하고 동료들과 함께 생활하는 것만으로도 동기부여가 될 수 있다.



SSG 랜더스의 우완 파이어볼러 조요한 얘기다. 조요한은 2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의 홈경기에 앞서 1군에 등록됐다. 대신 전날 2이닝을 던진 서동민이 2군으로 내려갔다.

조요한은 광주일고-동강대를 졸업하고 올해 신인 드래프트 2차 7라운드 전체 68순위로 지명돼 SSG에 입단한 대졸 신인이다. 그동안 퓨처스리그에서 마무리를 맡는 등 불펜 투수로 활약했다. 퓨처스리그 기록은 19경기 등판, 1승2패 8세이브 1홀드다.

조요한은 150㎞의 강속구가 매력적인 투수다. 직구외에 확실한 변화구가 아직은 확실하게 장착되지 않은 상황.

SSG 김원형 감독은 "(서)동민이가 어제 52개를 던져서 당분간 던지기 힘들다"며 조요한을 올린 배경을 밝혔다. 이어 "금요일(25일) 신재영이 1군에 올라올 예정인데 그때 내려갈 투수가 필요하다"고도 말했다. 신재영이 등록될 때 조요한이 말소될 가능성이 높다는 뜻.

김 감독은 "(조)요한이는 2군에서 유망주로 좋은 얘기가 나와서 올렸다. 오늘이나 내일 게임에 나갈지 모르겠는데 여기 와서 느낌을 갖는게 어떤가 해서 올렸다"라면서 "게임 나가면 좋고 안나가면 이틀 후엔 내려갈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조요한에게 등판 기회가 올까. SSG가 크게 이기거나 지고 있을 때 등판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 그런 상황이 만들어진다면 데뷔 첫 1군 등판을 하게 된다. 시한부 1군 콜업. SSG는 이틀간 조요한이 동기 부여가 될만한 경험을 해서 2군에서 더 갈고 닦기를 바란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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