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릭스 버팔로스의 투수 미야기 히로야나 세이부 라이온즈의 포수 모리 도모야, 한신 타이거즈의 포수 우메노 류타로 등은 충분히 뽑힐 수 있는 실력을 가졌는데도 의외로 뽑히지 못했다는 것.
고졸 2년차인 미야기는 좌완 선발 투수로 올시즌 6승1패 평균자책점 2.31의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150㎞가 넘는 직구에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을 던지는 미야기는 제구력도 수준급. 100㎞대의 느린 커브까지 갖춰 완급 조절 능력도 뛰어나 이번에 대표로 뽑힌 팀 동료 야마모토 요시노부와 함께 현재 가장 공략이 어려운 투수로 평가받고 있다.
한국의 경우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음에도 대표팀에 뽑히지 않은 선수에 대해 팬들이 "왜 뽑지 않았냐"고 강하게 반발하는 것과 반대로 일본에서는 유력 후보들이 뽑히지 않았다고 해서 거세게 반발하는 움직임은 많지 않다. 오히려 뽑히지 않은 것을 기뻐하는 반응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