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는 17일(이하 한국시각)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원정경기서 2번-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해 2회초 솔로홈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5회초엔 선두타자로 나와 수비 시프트를 깨는 기습 번트 안타를 치기도 했다. 하지만 팀은 4대8로 패했다.
오타니는 시즌 19개째 홈런으로 22개를 기록 중인 게레로 주니어에 3개차로 따라붙었다. 메이저리그 전체에선 게레로 주니어,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샌디에이고 파드리스·21개)에 이어 3위다.
기록을 보면 왼손 투수에게서 더 많은 홈런을 치고 있다. 오타니는 우투수를 상대로 타율 2할8푼(150타수 42안타)에 11개의 홈런을 기록했고, 좌투수를 상대로는 타율 2할5푼3리(75타수 19안타)에 8홈런을 기록 중이다. 타율은 우투수를 상대로 더 좋지만 홈런은 좌투수에게서 더 많이 뽑았다. 우투수와는 170타석에 섰고, 좌투수와는 절반인 84타석에 그쳤다. 타석당 홈런을 보면 우투수에겐 15.4타석 마다 1개의 홈런을 치는데 좌투수를 상대로는 10.5타석에 1개의 홈런을 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