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천 취소로 이틀간 경기 없었던 부산 사직구장. 더블헤더 1차전을 준비하며 선수들은 분주히 움직였다. 시즌 초반 안과 질환에 시달리며 경기 감각 조율에 애를 먹고 있는 최형우의 타율은 어느새 1할대까지 떨어졌다. 중요한 순간 늘 해결사 역할을 해준 그의 부진은 팀 성적과 연결되고 있다.
지난 5월 2일 KT전 이후 엔트리에서 빠진 최형우는 눈 치료와 함께 2군에서 타격감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했다. 한 달 만에 돌아온 최형우는 지난 9일 1군 합류 8일 만에 홈런포를 신고했다. 지난 4월 22일 LG전 이후 48일 만에 터진 값진 투런포였다.
아직 완벽한 몸 상태는 아니지만,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최형우. 이날도 누구보다 일찍 그라운드에 나와 어린 후배들과 함께 구슬땀을 흘렸다.
부진 탈출을 위해 훈련에 전념하는 최형우의 모습을 영상으로 확인해보자.
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