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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NC→두산 박정수 ‘아쉬웠던 이적 후 첫 선발 등판’ [SC스토리]

박재만 기자

입력 2021-06-09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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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NC→두산 박정수 ‘아쉬웠던 이적 후 첫 선발 등판’
2021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렸다. 두산 박정수. 부산=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1.06.08/

[부산=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KIA→NC→두산 박정수 이적 후 떨렸던 첫 선발 등판.





롯데 선발 프랑코는 1회를 삼자범퇴로 기분 좋게 시작했다. 반면 두산 선발 박정수는 4타자 연속 안타(추재현-손아섭-전준우-정훈)를 허용하며 흔들렸다. 이후 강로한을 볼넷, 마차도를 외야 뜬공 처리한 박정수는 포수 장승현과 정재훈 코치의 두 차례 마운드 방문 이후 한동희와 김민수를 삼진 처리하며 힘겨웠던 1회를 마쳤다. 1회에만 8타자를 상대하며 4안타 1볼넷 2삼진 3실점 투구 수 37개를 기록.

1회 아쉬웠던 투구 내용은 잊고, 생각을 정리한 뒤 다시 마운드에 오른 박정수는 180도 달라진 모습으로 2회와 3회를 삼자범퇴로 끝냈다. 경기 초반과 달리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의 제구가 잡히며 롯데 타자들의 배트를 끌어냈다. 팀 타선도 3회 3득점을 올리며 박정수를 지원했다.

그렇게 안정감을 되찾는 듯 보였던 박정수는 4회 또다시 흔들리기 시작했다. 선두타자 마차도의 내야 땅볼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실책을 범하며 주자를 살려준 박정수는 무사 1,2루에서 김민수에게 역전타, 추재현에게는 투런포까지 맞으며 무너졌다. 결국 박정수는 5회를 마치지 못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와야 했다.

두산 유니폼을 입고 오른 첫 선발 등판에서 4.1이닝 9실점(8자책)이라는 초라한 성적을 남긴 박정수는 끝내 고개를 떨궜다. 부산=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

두산 유니폼을 입고 선발 투수로 첫 등판.

1회부터 4타자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흔들린 두산 선발 박정수.

마음먹은 것과 달리 결과는 아쉬웠다.

위기의 순간 선발 투수를 격려하는 포수 장승현.

제구가 마음처럼 되지 않아 답답한 마음.

아쉽지만 5회를 마치지 못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온 두산 선발 박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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