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미우리는 8일 교세라돔에서 열린 오릭스 버팔로스와의 교류전 원정경기서 선발 투수에 이어 무려 8명의 불펜 투수를 투입한 끝에 3대3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2-0으로 앞서다가 8회말 3점을 내줘 역전당했다가 9회초 1점을 뽑아 무승부를 거둘 수 있었다. 요미우리가 한경기에 9명의 투수를 투입한 것은 역사상 처음이라고.
선발 이마무리 노부타카는 제몫을 했다. 5이닝 동안 86개의 공을 뿌리며 3안타 4볼넷 3탈삼진 무실점의 깔끔한 피칭을 했다. 요미우리는 1회 톱타자 마쓰바라 세이야의 솔로포에 5회초 젤러스 휠러의 2루타로 2점을 뽑아 2-0으로 앞섰고 6회부터 불펜을 가동하기 시작했다.
, 오에 류세이, 다카나시 유헤이가 아웃 카운트 1개씩을 잡아내며 무실점을 이었다. 문제는 8회말이었다. 요미우리에서 가장 믿는 셋업맨 나카가와 코타가 오히려 불을 지른 것. 이전까지 29경기에 나와 2승2패 14홀드를 기록했던 나카가와는 4안타와 볼넷 1개를 내주면서 3점을 허용해 역전당했다. 이어 올라온 사쿠라이 토시키가 볼넷을 내주자 곧바로 토네 치아키를 올려 불을 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