켈리는 당초 3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KT 위즈와의 홈경기서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지만 이날 우천 취소가 되면서 등판이 없던 일로 됐다.
이에 LG 류지현 감독은 켈리의 다음 등판을 다음 주 화요일(8일) NC 다이노스와의 잠실 경기로 더 미뤘다. 류 감독은 "켈리가 두 달 동안 휴식 없이 계속 날짜대로 로테이션을 돌았다"면서 "이렇게 기회가 될 때 휴식을 주는 게 좋다고 판단했다"라고 말했다. 지난 5월 28일 키움 히어로즈전서 선발 등판했던 켈리는 이로써 열흘을 쉬고 다음주 화요일과 일요일(13일·잠실 두산 베어스전)에 두차례 등판을 하게 된다.
이미 주말 3연전에 이민호-수아레즈-차우찬으로 선발진이 꾸려져 있는 것도 켈리를 뒤로 뺄 수 있는 바탕이 됐다. 이들이 루틴대로 준비한 날짜에 던지는 것이 성적에 더 도움이 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