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원정 5연전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SSG 선수단이 1일 삼성과 경기를 앞두고 훈련을 했다. 최근 10경기에서 9승 1패를 거두며 치열한 선두권 싸움에서 먼저 치고 나간 SSG. KT, LG, 삼성 세 팀과 경기 차를 2경기 차로 벌리며 현재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팀의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이탈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추신수와 최정은 자신보다 팀을 먼저 생각하고 있다. 삼성과 경기를 앞두고 배트를 잡은 최정은 추신수를 발견 후 다가가 애교 섞인 행동으로 자신의 사구 상황을 재연했다. 그 모습을 지켜본 추신수도 공이 오면 어떻게 피해야 하는지 직접 시범을 보이며 후배 최정의 애교?에 화답했다.
평소 과묵한 성격인 최정은 올 시즌부터 합류한 신수 형에게는 누구보다 수다쟁이다. 그런 후배를 위해서 추신수도 타격, 수비, 주루 등 메이저리그에서 자신이 경험했던 노하우를 아낌없이 전수해주고 있다.
최정과 추신수의 케미가 선수단 전체에도 좋은 영향으로 이어지고 있다. 두 선수의 경기 전 훈훈한 장면을 영상으로 담아봤다. 인천=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
추신수 앞에서는 애교쟁이 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