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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NO.52’ 김태균,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한 뜻깊은 은퇴식 [SC스토리]

박재만 기자

입력 2021-05-29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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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NO.52’ 김태균,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한 뜻깊은 은퇴식
2021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2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렸다. 한화 김태균이 후배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대전=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1.05.29/

[대전=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이제는 진짜 굿바이 이글스 NO.52 김태균.





지난 시즌 은퇴 결정 후 기자회견에서 뜨거운 눈물을 흘렸던 김태균의 은퇴식이 일 년이 지난 2021시즌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다.

SSG와 홈 경기를 앞두고 구단은 김태균의 은퇴식을 기념하며 경기장 곳곳에 그의 등 번호 52번과 함께 시그니쳐 타격폼을 새겨놓았다.

김태균은 18년 동안 한화 유니폼만을 입고 뛴 원클럽맨이다. 2016시즌 NC전부터 2017시즌 SK(현 SSG)전까지 86경기 연속 출루라는 대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던 김태균의 등 번호 52번은 영구 결번으로 지정됐다.

경기 시작 전 김태균은 큰딸이 던지는 공을 막내딸과 함께 시타 한 뒤 아내 김석류 전 아나운서와 함께 기념촬영을 했다.

올 시즌부터 도입된 은퇴 특별 엔트리 제도로 이날 김태균은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오랜만에 껴보는 미트를 들고 1루 베이스에 도착한 김태균은 후배들에게 공을 던져주며 마지막 경기를 준비했다.



오후 6시 30분 구심의 플레이볼이 선언되자 한화 선수들은 모두 마운드에 모여 선수로써 마지막 경기에 출전한 김태균과 짧은 대화를 마친 뒤 레전드를 떠나보냈다. 마운드에서 내려온 김태균은 노시환과 교체되며 뜨거운 포옹을 나눈 뒤 공을 건넸다.



3회까지 더그아웃에 남아 선수들과 함께한 김태균은 경기 종료 후 열릴 은퇴식을 준비하기 위해 경기장을 나섰다. 대전=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

입단 당시 입었던 한화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준비하는 김태균.

선수로서 진자 마지막 경기.

큰달이 던진 공을 막내딸을 안고 시타 하는 김태균.

'가족은 나의 힘'

'사랑하는 가족과 기념 촬영'

만원 관중의 박수를 받으며 1루로 향하는 김태균.

구심의 플레이볼 후 후배들과 대화를 나눈 뒤 더그아웃으로 향하며.

'시환아 이글스를 부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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