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은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서 이용규를 선발에서 제외됐다. 박준태가 이용규를 대신해 선발 출전한다.
이용규는 1-2로 추격한 6회초 1사 만루의 찬스에서 2구째 헛스윙하며 오른쪽 무릎에 통증을 느꼈다. 한동안 통증을 호소한 이용규는 하지만 타격을 계속 하겠다는 의사를 표시했다. 벤치에선 빠르게 대타로 이지영을 준비시켰지만 이용규는 끝내 타석에 다시 섰고 3루쪽으로 타격을 했지만 3루수앞 땅볼이 돼 3루주자가 홈에서 아웃됐다. 이후 박준태로 교체.
홍 감독은 이용규 타석 때를 회상하며 "오만가지 생각이 들었다. 교체를 해주려고 했는데 이용규가 워낙 치겠다는 의지가 강했다"라면서 "빨리 결정하지 못해서 시간이 많이 걸려 상대팀과 투수인 켈리에게 미안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