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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브리핑]이용규 가벼운 염증 2-3일 휴식 필요. "저런 승부욕은 귀감이 되고 꼭 필요한 행동"

권인하 기자

입력 2021-05-29 15:49

이용규 가벼운 염증 2-3일 휴식 필요. "저런 승부욕은 귀감이 되고 꼭…
2021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렸다. 6회초 1사 만루, 키움 이용규가 헛스윙을 한 후 다리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1.05.28/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무릎 쪽 통증 속에서도 끝까지 타격을 해 감동을 자아냈던 키움 히어로즈 이용규가 결국 선발에서 제외됐다. 2∼3일 휴식이 필요한 상태다.



키움은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서 이용규를 선발에서 제외됐다. 박준태가 이용규를 대신해 선발 출전한다.

이용규는 1-2로 추격한 6회초 1사 만루의 찬스에서 2구째 헛스윙하며 오른쪽 무릎에 통증을 느꼈다. 한동안 통증을 호소한 이용규는 하지만 타격을 계속 하겠다는 의사를 표시했다. 벤치에선 빠르게 대타로 이지영을 준비시켰지만 이용규는 끝내 타석에 다시 섰고 3루쪽으로 타격을 했지만 3루수앞 땅볼이 돼 3루주자가 홈에서 아웃됐다. 이후 박준태로 교체.

키움 홍원기 감독은 29일 경기전 이용규에 대해 "큰 부상은 아니고 염증이 있다는 소견이다. 2∼3일 정도 휴식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정확하게는 대퇴 이두근 염증이라고 한다.

홍 감독은 이용규 타석 때를 회상하며 "오만가지 생각이 들었다. 교체를 해주려고 했는데 이용규가 워낙 치겠다는 의지가 강했다"라면서 "빨리 결정하지 못해서 시간이 많이 걸려 상대팀과 투수인 켈리에게 미안했다"라고 말했다.

이용규의 승부욕에 대해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저런 승부욕이 필요하다. 결과는 좋지 않게 나왔지만 본인이 책임지겠다는 정신은 귀감이 되고 우리팀에 꼭 필요한 행동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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