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우천 취소로 인해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월요일 경기가 열릴 예정인 17일 잠실구장. 약하게 내리는 비를 맞으며 훈련하는 LG 투수들 사이 정우영이 눈에 띄었다.
그 공의 정체는 플라이오볼. 메이저리그 선수들이 훈련 시 어깨 부상을 방지하고 근육 강화를 목적으로 사용하는 장비로 무게는 2kg 1kg 450g 225g 150g 100g으로 다양하다. 최근 프로야구 구단들도 투수들의 어깨 보호와 강화 목적으로 구비해 선수들이 사용하고 있다.
정우영도 플라이오볼로 어깨를 푼 뒤 캐치볼을 소화했다. 17일 경기 전까지 16경기에 나와 1승 2패 1세이브 8홀드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한 정우영은 1위 자리를 노리는 LG에 큰 힘이 되고 있다.
삼성과 0.5 경기 차 2위인 LG가 이날 승리하며 1위 자리를 탈환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