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헤더 1차전을 취소시켰던 미세먼지가 조금 옅어진 8일 오후 잠실구장. 더블헤더 2차전을 앞두고 문보경이 타격훈련을 했다. 팀 내 모든 선수를 챙겨야 하는 주장 김현수. 이날은 특히 문보경에게 관심을 쏟는 모습이다.
문보경은 올 시즌 퓨처스리그를 씹어먹었다. 16경기에 나와 56타수 18안타 2홈런 16타점 타율 0.464의 맹타를 휘둘렀다.
육성선수에서 정식선수로 전환이 가능했던 5월 1일. 문보경은 1군에 올라오자마자 프로 데뷔 첫 안타를 때려냈다. 이튿날에는 홈런포까지 쏘아 올리며 팬들을 흥분시켰다. 5일 두산과의 어린이날 더비에서는 4타수 2안타 2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7대4 승리를 이끌었다.
힘 빠졌던 LG 타선에 새바람을 불어넣은 문보경. 반가운 새 식구 챙기는 김현수의 모습을 영상으로 확인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