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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그아웃 하이파이브 홈런 친 줄. 김하성 날아서 실점 막았다

권인하 기자

입력 2021-05-04 11:47

더그아웃 하이파이브 홈런 친 줄. 김하성 날아서 실점 막았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 AP 연합뉴스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멋진 수비로 실점을 막았다.



김하성은 4일(한국시각)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홈경기서 8번-2루수로 선발출전했다. 타격을 하기 전에 먼저 수비로 팀을 구해냈다. 0-0이던 2회초 호투하던 샌디에이고 선발 미구엘 디아즈가 2사후 갑자기 제구가 흔들렸다. 6번 그레고리 폴랑코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곧이은 2루 도루 때 포수의 송구 실책으로 3루까지 보냈다. 이어 케빈 뉴먼까지 볼넷을 내줘 2사 1,3루의 위기를 맞았다. 그리고 맞이한 마이클 페레즈가 강한 우전 안타성 타구를 날렸다. 안타가 된다면 1점을 내주고 2사 1,3루의 위기가 계속될 가능성이 컸다.

이때 2루수 김하성이 공을 향해 몸을 날렸다. 그리고 왼팔을 쭉 뻗어 달아나는 공을 걷어냈다. 빠르게 일어난 김하성은 1루에 던져 3아웃을 만들었다.

투수 디아즈는 김하성에게 팔을 뻗으며 고마움을 표시했고, 김하성은 더그아웃으로 들어와 마치 홈런을 친 것처럼 동료들과 하이파이브 세리머니를 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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