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는 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홈경기서 선발 투수가 없는 '불펜 데이'로 치렀다. 김윤수가 선발 등판했고 어깨가 좋지 않아 2회초 강판된 뒤에 양창섭이 올라와 6회초 2아웃까지 잡았다. 이후 임현준-장필준-심창민-우규민으로 8대2의 승리를 지켰다.
김윤수가 초반 부상으로 빠지면서 어려운 경기가 예상됐지만 양창섭이 4⅓이닝을 3안타 3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막아냈고, 타선이 터지면서 어렵지 않게 경기를 끌고 갈 수 있었다.
이어 "'불펜 데이'였지만 불펜이 과부하 걸릴정도로 투입되지 않아서 소득이 있는 경기였다"라고 했다. 양창섭의 호투와 타선의 폭발로 오승환을 비롯한 필승조에게 휴식을 준 점이 2일 경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고 판단했다. 대구=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