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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Live]'진욱아 이게 프로야.' 두산 김재환 연타석 홈런으로 5타점. 신인 김진욱의 첫 승 기회를 패전 위기로 만들다

권인하 기자

입력 2021-04-21 20:35

'진욱아 이게 프로야.' 두산 김재환 연타석 홈런으로 5타점. 신인 김진…
2021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2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렸다. 5회초 2사 2,3루 두산 김재환이 좌중월 재역전 3점홈런을 날리고 있다. 부산=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1.04.21/

[부산=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두산 베어스 김재환이 신예 김진욱에게 승리 투수 직전에 끔찍한 악몽을 선사했다.



김재환은 2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서 4번-좌익수로 선발출전해 연타석 홈런을 터뜨리며 호투하던 김진욱에게 프로의 높은 벽을 실감케 했다.

김재환은 1회초 첫 타석에서는 1루수앞 땅볼로 물러났지만 두번째와 세번째 타석에서는 연타석 홈런을 날렸다.

0-0이던 4회초 무사 1루서 김재환은 김진욱의 초구 142㎞의 가운데 직구를 가볍게 밀어쳐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선제 투런포를 날렸다.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했던 김진욱이 카운트를 잡기 위해 던진 초구를 놓치지 않았다.

2-3으로 역전당한 뒤 5회초 데뷔 후 처음으로 승리 투수 요건을 채우려는 김진욱을 무너뜨렸다. 2사후 조수행의 볼넷과 박건우의 안타로 만든 1,3루에서 타석에 나온 김재환은 볼카운트 2B1S에서 4구째 127㎞ 슬라이더를 또한번 밀어쳤다. 이번에도 카운트를 잡기위해 가운데로 온 공을 놓치지 않았다. 좌중간으로 크게 날아간 공은 또 관중석에 떨어졌다.

김진욱이 5회까지 5점을 줬는데 모두 김재환에게 맞은 홈런 두방으로 된 점수였다. 부산=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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