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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하스, 알칸타라 드디어 일본 입국. 박힌 돌들과 이제부터 경쟁 시작

권인하 기자

입력 2021-04-06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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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하스, 알칸타라 드디어 일본 입국. 박힌 돌들과 이제부터 경쟁 시작
멜 로하스 주니어. 스포츠조선DB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지난해 KBO리그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일본 한신 타이거스로 나란히 이적했던 멜 로하스 주니어와 라울 알칸타라가 드디어 일본에 입성했다.



스포츠닛폰 등 일본 언론은 6일 "한신 구단이 로하스와 알칸타라가 4일 입국한 것을 발표했다"라고 보도했다. 둘은 2주간의 격리기간을 거친 뒤 팀에 합류한다.

둘은 이미 미국에서 비행기를 타기 전에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음성 판정을 확인 받은 뒤 일본으로 왔기 때문에 2주 후엔 문제없이 팀에 합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제 진짜 경쟁이 시작된다. 로하스와 알칸타라가 없는 사이에도 한신 외국인 선수들은 좋은 활약을 펼쳤다.

선발 조 건켈은 2경기 모두 퀄리티스타트를 하면서 2승에 평균자책점 0.73의 좋은 출발을 했고, 마무리 수아레즈는 4경기서 1승2세이브, 평균자책점 2.25를 기록했다. 투수 2명이 모두 좋은 상황이라 당장은 알칸타라가 생각나지 않을 정도다. 2군에는 천웨인도 있어 경쟁이 치열할 듯하다.

야수쪽에선 제리 샌즈가 타율 3할3푼3리에 3홈런 9타점의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고, 마르테는 타율 2할3푼3리에 1홈런 3타점을 올리고 있다. 로하스가 한국에서 워낙 좋은 성적을 거뒀기에 기대를 할만하다.

한신은 개막 초반 6승3패를 달리며 센트럴리그 1위에 올라있다. 2위인 요미우리 자이언츠(4승3무2패)와는 승률은 같지만 승차에서 반게임 앞서 있다.

로하스는 지난해 홈런왕과 타점왕을 휩쓸면서 정규시즌 MVP에 올랐고, 알칸타라는 20승을 거뒀다. 둘 다 KBO리그에서 정점을 찍고 일본으로 방향을 틀었다. 코로나19로 인해 오랫동안 개인 훈련만 하고 일본에 온 것이 그들의 일본 무대 첫 해에 안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겠지만 실력으로는 기대감을 갖기에 충분하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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