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삼성과 키움의 경기를 앞두고 뷰캐넌과 박동원이 만났다. 회복훈련을 하기 위해 그라운드에 나온 뷰캐넌이 타격훈련 중인 박동원을 보자마자 먼저 아는 체를 했다. 박동원의 스윙 자세를 흉내 낸 뷰캐넌은 두 손을 모으며 아쉬웠던 전날 승부를 복기했다.
개막전 선발로 나선 뷰캐넌은 호투했지만 승운이 따르지 않았던 경기였다. 하지만 4일 그라운드에 나온 뷰캐넌의 표정은 밝았다. 전날의 아쉬움은 다 잊었다. 박동원과의 만남에서도 아쉬움은 잠깐이었다. 한참 동안 즐겁게 얘기를 나눈 뷰캐넌과 박동원은 다음 승부를 기약하며 서로를 격려했다.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