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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1위 결정 안났다, 진짜 끝까지 간다…16일 판가름

나유리 기자

입력 2024-03-14 21:31

오늘도 1위 결정 안났다, 진짜 끝까지 간다…16일 판가름
대한항공 선수단. 사진=KOVO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끝까지 간다.'



V리그 남자부 정규리그 1위 경쟁이 마지막 경기에서 결판난다. 대한항공이 역전 1위의 희망을 꺾지 않았다. 대한항공은 14일 의정부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KB손해보험과의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3대0(25-23 25-13 25-21)으로 압도적 승리를 거뒀다. 1,2세트를 먼저 따낸 대한항공이 3세트 중반까지 끌려가는듯 했지만, 마지막 임동혁과 곽승석의 공격 득점과 상대 범실을 앞세워 역전했고 이후 전의를 잃은 KB손해보험을 꺾고 셧아웃 승리를 장식했다. 임동혁은 19득점을 올렸다.

이날 경기가 대한항공의 정규 시즌 마지막 경기. 승점 3점을 추가한 대한항공은 23승13패 승점 71점으로 다시 1위로 올라섰다.

하지만 아직 챔피언결정전 직행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 이제 우리카드의 마지막 경기를 지켜봐야 한다. 우리카드는 14일 기준으로 23승12패 승점 69점으로 1위에서 밀려난 2위다. 우리카드는 오는 16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삼성화재와의 시즌 최종전을 앞두고 있다. 이 경기에서 우리카드가 이기면 대한항공을 제치고 1위로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한다. 우리카드가 삼성화재를 세트스코어 3-0 또는 3-1로 이기면 승점 3점으로 대한항공보다 1점 앞서게 돼 1위를 확정한다. 또 풀세트 끝에 승점 2점을 얻어 이기더라도 승수에서 대한항공에 1승 앞서기 때문에 1위를 확정할 수 있다.

하지만 만약 최종전에서 우리카드가 패배하면 대한항공이 극적인 역전 우승을 하게 된다. 대한항공은 4년 연속 우승을 노리고 있는 상황. 16일 대전에서 열릴 최종 전에 시선이 쏠린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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