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는 수원에서 열린 2020∼2021 도드람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의 시즌 첫 경기서 1,2세트를 내준 뒤 3,4,5세트를 낼 따내 3대2의 역전승을 거뒀다. 초반 부진했던 바르텍이 3세트부터 공격에 불을 뿜으며 팀을 이끌어 역전승을 만들어냈다.
고 감독은 경기후 "데뷔전을 승리할 수 있어서 선수들에게 너무 감사하다"면서 "선배 감독님들이 첫 승하기 정말 힘들다고 하셨는데 두 세트를 내주고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역전을 해서 선수들에게 너무 감사하다"며 선수들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고 감독은 "바르텍이 연습경기할 때 보면 초반에 긴장을 하는 스타일이다. 이번엔 어떨까 했는데 첫세트부터 긴장을 해서 스윙을 못하더라"면서 "2세트엔 도저히 안돼서 여러 얘기를 했다. 3세트부터 자기 스윙이 나왔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오늘 바르텍은 자기 실력의 60∼70% 정도밖에 못보여줬다. 지금보다 훨씬 잘할 수 있는 선수다"라며 바르텍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