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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코멘트]현캐 최태웅 감독 "내가한 모든 판단이 비켜간 것 같다"

권인하 기자

입력 2020-01-15 21:54

현캐 최태웅 감독 "내가한 모든 판단이 비켜간 것 같다"
현대캐피탈 최대웅 감독이 15일 우리카드전서 심각한 표정으로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제공=KOVO

[천안=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내가 한 모든 판단이 비켜간 것 같다."



현대캐피탈이 대표선수 복귀후 첫 경기서 패하며 2연패에 빠졌다. 현대캐피탈은 15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카드와의 홈경기서 세트스코어 1대3으로 패했다. 1,2세트를 내준 뒤 3세트서 간신히 승리하며 반전을 만드나해지만 4세트 후반에 무너졌다. 전광인 신영석 최민호 등 국가대표 선수들이 모두 뛰었지만 우리카드에 비해 선수들 전체적으로 움직임이 좋지 못했다.

경기후 최태웅 감독은 "선수들의 컨디션 관리, 브레이크 타임 때 선수들의 몸관리 등을 내가 잘못한 것 같다. 경기 감각 이런 것등에 신경을 많이 썼어야 했는데 내가 미숙했던 것 같다"며 경기 준비에 대해 자신이 잘못했다고 했다.

최 감독은 "선수 교체나 컨디션 체크를 빨리 했어야 했던 것 같은데 그런 준비가 안된 것 같다"고 했다.

3세트엔 비디오판독을 신청했는데 판정 부분을 잘못 신청하는 아쉬운 부분도 있었다. 최민호의 서브 때 아웃이 선언됐는데 최 감독은 상대 리베로 이상욱의 몸을 맞고 나갔는지를 판독 요청했었다. 비디오 판독 결과 이상욱의 몸에는 맞지 않았는데 서브한 공이 라인에 떨어지는 게 잡혔다. 인-아웃에 대한 판독을 요청했다면 뒤집힐 수 있는 판정이었던 것.

최 감독은 자조적인 미소를 짓더니 "모든 내가 한 판단이 많이 비켜간 것 아닌가 싶다"라고 했다. 천안=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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