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은 2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시즌 도드람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 1차전서 이재영의 믿음직한 활약에 힘입어 플레이오프 승리팀 한국도로공사를 세트스코어 3대1(25-13, 10-25, 25-18, 26-24)로 꺾었다.
1차전은 정규리그 1위로 챔피언결정전에 선착한 흥국생명이 유리해보였다. 흥국생명은 9일 정규리그 최종전을 끝낸 뒤 11일간 휴식을 취하며 컨디션 관리를 해왔다. 반면 한국도로공사는 GS칼텍스와 플레이오프 3차전까지 매경기 5세트의 접전을 벌여 체력적인 소모가 심했다. 하루만 쉬고 다시 경기에 나서는 한국도로공사의 체력이 1차전에서 얼마나 버텨줄지 가늠하기 힘들었다.
하지만 흥국생명이 뒷심을 발휘했다. 16-21로 뒤져 4세트를 내줄 위기에서 김미연의 오픈 공격을 시작으로 내리 5점을 따내 21-21 동점을 만든 것. 결국 경기는 듀스로 흘렀고, 이재영의 연속 스파이크 2개로 26-24로 승리해 경기를 마무리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