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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영의 멋진 마무리. 흥국생명 3대1로 도로공사에 1승

권인하 기자

입력 2019-03-21 21:04

이재영의 멋진 마무리. 흥국생명 3대1로 도로공사에 1승
흥국생명과 도로공사의 여자프로배구 챔피언결정전 1차전이 21일 인천계약체육관에서 열렸다. 흥국생명이 3대1로 승리했다. 흥국생명 이재영이 공격을 성공하며 기뻐하고 있다. 인천=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9.03.21/

흥국생명이 1차전을 이기면서 통합우승을 향한 힘찬 첫 발을 내디뎠다.



흥국생명은 2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시즌 도드람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 1차전서 이재영의 믿음직한 활약에 힘입어 플레이오프 승리팀 한국도로공사를 세트스코어 3대1(25-13, 10-25, 25-18, 26-24)로 꺾었다.

1차전은 정규리그 1위로 챔피언결정전에 선착한 흥국생명이 유리해보였다. 흥국생명은 9일 정규리그 최종전을 끝낸 뒤 11일간 휴식을 취하며 컨디션 관리를 해왔다. 반면 한국도로공사는 GS칼텍스와 플레이오프 3차전까지 매경기 5세트의 접전을 벌여 체력적인 소모가 심했다. 하루만 쉬고 다시 경기에 나서는 한국도로공사의 체력이 1차전에서 얼마나 버텨줄지 가늠하기 힘들었다.

1세트를 25-13으로 흥국생명이 가져갈 때만해도 쉽게 흥국생명이 이길 것 같았다. 하지만 2세트에 한국도로공사가 반전을 보였다. 파튜가 살아나며 25-10으로 쉽게 꺾은 것. 흥국생명이 3세트를 25-18로 따내자 승부가 기울어 진것처럼 보였으나 한국도로공사는 4세트에 다시 힘을 냈다. 파튜가 초인적인 힘을 발휘해 공격을 이끌며 앞서나간 것.

하지만 흥국생명이 뒷심을 발휘했다. 16-21로 뒤져 4세트를 내줄 위기에서 김미연의 오픈 공격을 시작으로 내리 5점을 따내 21-21 동점을 만든 것. 결국 경기는 듀스로 흘렀고, 이재영의 연속 스파이크 2개로 26-24로 승리해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흥국생명은 이재영이 23점, 톰시아가 19점을 올리며 공격을 주도했고, 김미연(7점)과 이주아(6점)가 받쳐줬다. 한국도로공사는 파튜가 혼자 33점을 뽑았으나 배유나가 10점, 정대영이 9점, 박정아가 7점에 머무는 등 국내 선수들이 체력전을 이겨내지 못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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