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스포츠클라이밍, 파리올림픽에 이도현·서채현·신은철 3명 출전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한국 남자 스포츠클라이밍 '강자' 이도현(블랙야크·서울시청)이 2024 파리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
이도현은 24일(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퀄리파이어 시리즈(OQS) 2차 대회 남자부 콤바인(볼더링+리드) 결승에서 98.6점(볼더링 44.5점+리드 54.1점)을 받아 2위(랭킹 포인트 45점)를 차지했다.
지난달 올림픽 예선 1차 대회에서 1위(랭킹 포인트 50점)에 올랐던 이도현은 2차 대회 성적을 합산한 랭킹 포인트에서 95점을 기록, 당당히 최종 1위로 파리행 티켓의 주인공이 됐다.
이도현은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정말 꿈같은 시간인 것 같다. 그동안 올림픽을 위해 모든 것을 쏟아붓고 열심히 노력했기에 얻을 수 있었던 결과가 아닌가 싶다"라며 "올림픽까지 남은 기간 더 열심히 노력해서 부상을 극복하고 약점을 보완해 100%의 컨디션으로 파리 무대를 즐기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